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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은 지나가고 계절은 가을을 거쳐가는 중입니다. 가을이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제철 과일이 있죠.

바로 귤인데요, 귤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과즙과 높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귤은 맛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귤에 대한 효능과 고르는 법, 또한 혹시 모를 주의점에 더해 종류나 역사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귤에는 어떤 숨은 효능이 있을지 잘 따라오시죠.

 

귤은 어떤 과일?

귤은 감귤나무의 열매로 대게 둥글 납작한 모양과 주황빛을 띱니다.

수분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귤의 과육, 껍질 모두 버릴 것이 없는 인기 과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귤의 모습

★알고 갑시다!
귤의 껍질 : 귤피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 : 귤락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 : 진피
귤피, 귤락, 진피는 차로 먹으면 좋습니다!

 

귤의 역사

우리나라에서는 귤을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귤은 한반도 본토에서는 기르기 힘들었고, 산지인 제주도 혹은 왕족 정도가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다고 합니다.

 

'탐라지에 따르면 백제 문주왕 2년(476), 탐라국(제주도)에서 지역 특산물로 귤을 바쳤다고 하며, 고려사에 고려 문종 6년(1052)에 탐라국에서 세금으로 받아오던 귤의 양을 늘린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또한 귤이 공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시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기르는 귤은 다 진상품으로 바쳐야 했습니다.

 

'정약용의 기록에 따르면, 여름에 귤이 녹색으로 작게 열리면 나무둥치에 몇 개인지 표시해 놨다가 귤이 익으면 그 양만큼 바쳐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헌데, 기록해 놓았던 귤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하면 소실된 양만큼을 다른 곳에서 사서 바쳐야 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관리들의 수탈도 있어서 결국 이에 시달리다 못한 농민들은 일부러 귤나무를 죽이기도 하였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귤의 종류

온주밀감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감귤입니다. 흔히 노지감귤로도 불리며,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하우스감귤로 불린다고 합니다.

풋귤

온주밀감이 덜 익은 경우 풋귤이라 부르면, 초록색 껍질이지만, 과실은 노란색을 띱니다. 맛은 시지만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탁구공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이 단단해 손으로 까먹을 수가 없어 주로 설탕에 절여 청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진귤

크기는 온주밀감보다 조금 작고 껍질은 거칠고 산미와 향기가 조금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향기와 맛이 독특해 과거의 귤 종류 중에서 상위였다고 한다.

청귤

제주도의 고유 귤 품종으로, 현재는 시중에 나오지 않고 유전자원 보존용으로만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병귤

과실부가 돌출되어 다른 재래종 귤과 구별이 잘되며 제주어로 벤줄이라고도 불리는 품종입니다.

산귤

납작한 원형으로 껍질에 얕은 돌기가 있고 열매의 크기는 작으며, 제주어로 산물이라고도 불리는 품종입니다.

동정귤

재래종 귤이며 향이 유자처럼 강한 것이 특징인 품종입니다.

하귤

여름에 나는 귤로, 원산지는 일본이나 현재 제주도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품종 교배종
  • 감귤과 오렌지를 교배(만감류) :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 유자와 감귤을 교배 : 영귤
  • 의창지와 감귤을 교배 : 유자
  • 금귤과 감귤을 교배 : 칼라만시

 

귤의 영양 성분

귤의 영양 성분은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귤의 영양 성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귤의 효능

피부 미용

귤에 함유된 칼륨과 비타민은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고, 혈색을 좋게 해 주며, 빈혈 증상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기미, 주근깨,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라 피부를 화사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감기 예방

겨울철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피부와 점막 건강에도 좋아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귤껍질에 더 많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말려서 차를 끓여먹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

귤은 100g 39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체지방 분해를 돕는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할 때에 자주 섭취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성장 및 두뇌 발달

귤은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필수 영양소인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귤의 새콤달콤한 맛이 머리를 맑게 유도하여 학습 능률을 올려준다고 합니다.

 

체질 개선

귤을 자주 섭취하면 몸의 체질을 약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준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장수하는 사람들의 체질이 바로 이 약 알칼리성 체질이라고 하네요.

 

대장 건강

귤껍질을 벗겨내면 나타나는 하얀 심지(귤락)에는 식이섬유와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고, 체내 중금속이나 독소 배출에 효과가 있어 대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혈관 강화

귤에 함유된 다양한 비타민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방해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귤 먹을 때 주의점

귤이 다이어트에 좋다고는 하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귤을 약 3~4개 정도 섭취하면 밥 한 공기를 섭취하는 꼴이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귤은 찬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평소 설사를 자주 하거나, 배가 차가운 사람들은 많은 양을 먹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좋은 귤 고르는 법

비교적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좋은 귤입니다.

 

또한, 꼭지 주변이 쭈글쭈글한지 땡땡한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쭈글쭈글한 귤은 귤껍질과 과육 사이에 공간이 약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귤이 상대적으로 덜 시며 말랑말랑하고 껍질 또한 잘 벗겨진다고 합니다.

 

귤 보관법

귤은 상하면 곰팡이가 피므로, 보관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귤은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귤을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 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것, 말랑말랑한 귤은 먼저 골라내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온에서 박스 채로 보관할 때는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간격을 두어야 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용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간격을 두어서 귤을 담아야 합니다. 장기보관을 위해서는 실온보다는 냉장고가 좋습니다.
  • 귤을 세척할 때는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두 스푼 정도 물에 넣고 녹인 후,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닦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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