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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절제술은 몸속의 용종을 제거하는 시술로 오늘은 대장 용종절제술에 집중하여 그 방법과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종은 외부, 점막, 장막에 부풀어 오른 구, 타원형이나 난원상을 띈 종류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흔히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실시할 때, 발견되곤 합니다.

 

이 용종은 크기나 갯수에 따라 암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아 발견 즉시 제거하며, 이후 주기적으로 내시경을 통한 추적검사를 해야 합니다. 우선 용종절제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용종의 종류에 대해 개념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용종의 종류

종양성 양성 (=선종) 대롱, 대롱융모, 융모
악성 (=암)
비종양성 과오종성, 염증성, 기타

 

암으로 진행되기 쉽거나 또는 암화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용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조직형이 융모선종
  • 다발성 선종
  • 단발 선종이며 종양 직경이 2cm 이상
선종 : 암 이전 단계의 병변으로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은 용종
융모선종 : 조직학적으로 융모(점막 표면의 돌기) 성분이 많은 선종

대부분 대장 용종의 85%는 선종이나, 악성이 아닌 양성이라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선종은 암의 발생 모체가 되기 때문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융모선종은 암으로 진행되기 쉽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약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1cm 이상의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2~5년이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암 발생률이 높아져 선종성 용종의 경우 크기가 1 cm 미만 일 때는 암 발생률이 1% 이하이지만, 크기가 2 cm 이상인 경우는 약 35%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종절제술

용종절제술 과정

용종절제술은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대장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고 올가미, 겸자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용종을 제거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전기 소작으로 용종을 없애는 절제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위나 대장내시경을 실시할 때, 작은 용종은 내시경 과정에서 제거하며, 크기가 큰 1cm 이상의 용종은 따로 용종절제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용종절제술 후 반드시 조직검사를 확인해야 하며, 용종에서 대장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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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용종절제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출혈과 천공이 있습니다.

출혈

대량 출혈은 시술 후에 짧은 간격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혈변이나 피가 나오면서 어지러움증, 식은땀과 두근거림이 동반될 때에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인근 병원이나 시술받은 병원에 연락하여 외래 및 응급실에 빠르게 찾아가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많은 양의 혈액 소실로 인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지고, 수혈이 필요하거나 심할 경우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대장 용종 제거 후 출혈은 0.7~2.5% 정도이며 무경성 용종(목이 없는 용종), 굵은 용종일 때 그 빈도가 높습니다.

출혈하는 시기는 절단 직후가 가장 많고, 30~50%는 용종 절단 2일~1주일 후 용종을 절제한 부위에 있는 괴사 딱지가 떨어져 나갈 때 생기며, 2주 후에 출혈하기도 합니다.

 

시술 직후 출혈이 생겼을 때에는 내시경으로 클립이나 고장액 식염수 에피네프린 혼합용액을 이용하여 지혈할 수 있으며, 내시경적 방법으로 지혈되지 않을 경우에는 외과적 개복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천공

천공은 내시경적 용종절제술 후 0.3~1.0%에서 발생합니다.

천공의 증상은 복통, 압통, 구토, 발열과 복부 팽창이 지속적으로 있을 때 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천공은 대장 정결(관장)이 잘 안된 상태나 급성 출혈이 있거나 협조가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 시술하는 경우 특히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천공된 부위가 확인되면 즉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며, 위의 천공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병원 외래나 응급실로 찾아가야 합니다.

 

용종절제술 이후 주의사항

안정 취하기

작은 용종을 절제한 경우라도 시술 후에는 안정이 중요합니다.

치료 당일과 치료 후 1일까지는 저자극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과격한 운동은 2주 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격한 운동의 경우, 복부에 힘이 들어가면서 대장의 용종이 절제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변을 볼 경우에도 과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적 검사

조직검사 결과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로 판명 났다면, 보통 3년 내지 5년 후 추적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혹은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1년~3년 주기로 보다 일찍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흔히 내시경을 하며 쉽게 떼어내는 경우가 보통이라 용종절제술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용종을 절제한 후 부작용을 겪게 되면 생각보다 너무 심각한 증상에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용종절제술의 부작용, 주의사항 및 용종의 종류 등에 대해 잘 숙지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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