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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말합니다. 각 관절에 발생하는 관절염과 간헐적인 발작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완벽한 치료보다는 요산 수치를 낮춰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가 주로 이루어지므로 이미 발생한 통풍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여간 까다로운 질환이 아닙니다.

현대사회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은 꽤나 서구화되어 있어 주변에서 통풍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통풍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보고, 그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통풍 증상 알아보기

 

통풍이란

통풍이란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통풍에 걸리면 관절에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 혹이 생기면서 관절이 변형되고 그 변형에 의해 불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신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산 :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나 콩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배출이 감소되어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요산염 : 푸린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대사산물인 요산을 가지고 있는 화합물. 콩팥이나 방광 돌의 주성분입니다.

 

통풍 원인

요산의 과잉 생산

요산은 내장류, 등 푸른 생선 등의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선천적으로 퓨린 대사의 이상이 있을 때, 혈액암 치료 때와 같이 세포들이 한꺼번에 많이 깨질 때 증가하며, 이렇게 과잉 생산된 요산은 통풍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체중 증가와 요산의 과잉 생산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요산의 배출 감소

나이가 들어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으로 배출하는 요산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아스피린이나 이뇨제를 자주 복용하고, 잦은 음주를 하는 것은 요산 배출 감소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신장 질환을 겪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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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증상

통풍의 증상은 그 경중의 순서로 볼 때,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으로 단계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

통풍으로 인한 통증, 관절염, 발작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초기 단계입니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평생을 증상 없이 지낸다고 합니다. 다만, 증상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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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통풍성 관절염

무증상 고요산혈증 단계를 지나면 급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인한 발작이 발생합니다. 이때가 통풍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죠.

대부분의 급성 통풍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잠이 들어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시작된 관절은 수시간 이내에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는 등,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흔히 엄지발가락이 붓거나, 발가락이나 손가락 마디, 팔꿈치, 발목 등의 통증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몇 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발작 : 병의 통증 등 증세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비교적 짧은 시간 사라지는 일

 

◆ 간헐기 통풍

통풍으로 인한 발작은 항상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간헐기 통풍을 거치는데, 이는 발작과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뜻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통풍 발작 이후 다시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6개월~2년 사이에 다시 통풍 발작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빈도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일수록 증가하며, 나중에는 이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절에서 서서히 더 심하게, 더 오래 지속됩니다.

 

◆ 만성 결절성 통풍

통풍이 만성이 되어 관절에 결절(혹)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통풍 결절(혹)은 서서히 나타나며, 통증 자체는 강하지 않으나, 침범 부위의 관절에 점진적인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관절 대부분에 손상이 발생하며, 결절(혹) 생성 부위가 이상한 형태로 변화됩니다.

주로 첫 발작 이후 평균 10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통풍 결절(혹)이 관찰되기 시작하며, 약 20년 후에는 통풍 환자의 1/4에게 결절(혹)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은 농도의 혈중 요산으로 인하여 콩팥에 돌이 생기기도 하며, 이로 인한 옆구리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 환자의 10~40%는 첫 번째 통풍발작 이전에 한 번 이상 이와 같은 통증을 겪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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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예방법

체중 조절

체중 증가와 요산의 과잉 생산은 밀접한 연관을 가지므로 체중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것은 통풍의 필수 예방법입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다이어트는 요산 농도의 급격한 변화에 영향을 주므로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절주

폭음을 하면 술에 취해 있는 동안 일시적으로 고젖산혈증이 발생하여 고요산혈증이 악화됩니다. 장기간 술을 마시는 것 역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음주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 자제

과식은 요산 생성의 증가와 체중 증가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 조절

통풍에 안좋은 음식들

내장류, 등 푸른 생선, 육류 등의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고단백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서 요산 생성이 증가하게 되므로 해당 종류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콩팥 기능에 도움을 주는 음식(치커리,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 마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 효모가 탈모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맥주는 통풍에 아주 좋지 않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비록 효모라고 할지라도 퓨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통풍이 걱정된다면 맥주 효모 또한 섭취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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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법

치료는 통풍의 단계마다 그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

초기 단계의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치료는 의사와의 상담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약물 등의 치료보다는 비만, 고지질혈증, 알코올 중독, 고혈압 등과 관련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급성 통풍성 관절염

통풍 발작 증상이 발생한 후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통풍 발작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므로, 통풍 발작이 나타나면 즉시 약물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간헐기 통풍

소량의 콜히친을 매일 복용하면 급성 통풍 발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콜히친의 예방적 소량 복용은 급성 염증반응을 멈추게 할 뿐, 조직 내에 쌓인 요산 결정을 제거하지는 못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결절성 통풍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주로 진행됩니다. 알로퓨리놀, 프로베네시드 등의 요산배설촉진제가 주로 사용되며,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면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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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주로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 찾아오지만, 제 주변 친구들이나 나이가 어린 동생들도 통풍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괜찮겠지 하고 안심하는 것보다는 미리 찾아올 질환에 대비하여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 통풍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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