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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전 관련주의 하나인 두산중공업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최근 2년간 다양한 주가 변동이 있어왔던 두산중공업인데요, 그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분석하며 투자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죠.

 

제 글을 천천히 읽으시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주식 투자 방향을 어느 정도 잡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주가전망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두산중공업 전망

두산중공업 주가 전망

 

과거 두산중공업 손실 누적

사실 두산중공업은 2014년부터 손실이 누적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주력 사업은 사실 원자력보다는 화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에너지 창출 방향이 친환경 쪽으로 가닥이 잡히며 탈석탄(화력발전 감소)이 진행되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부실을 두산중공업이 떠안은데 따른 과도한 금융부담이 손실의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었죠.

 

게다가, 원자력 산업의 경우, 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 수주가 급격히 감소하여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신한울 원전 3, 4호기 등 건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중단되면서 기존의 경영난 + 원자력 산업 매출 감소로 인해 손실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신한울 3, 4호기 공사 중단만으로 매출 2조 5000억원이, 그리고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한 전체 6기 원전의 매출 7조~8조원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미 투자된 매몰 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신한울 3·4호기 공사 계획에 맞춰 4900억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졌고, 기자재 보관 비용까지 합치면 백지화에 따른 매몰비용만 7000억원"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죠.

 

물론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은 탈원전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이것을 심화시킨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두산중공업 경영난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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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산중공업 주가 변동 상태와 실적

위의 총체적 난국으로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2년 전 최저 2,123원을 찍었습니다. 그 당시 평소 주식을 보지 않던 저는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이때 두산중공업 주식을 매수하였다면 지금쯤 10배의 차익을 이룰 수 있었겠지만, 당시 두산중공업의 존폐가 불투명하다는 언론보도 등이 연일 이어지며 투자에 발목을 잡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2년이 지난 지금 두산중공업의 주식은 어떻게 변동되었는지 확인해 볼까요? 

 

☞두산중공업 주가 바로보기☜

 

아래는 2022. 1. 27.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 현황입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현황 2022. 1. 27. 기준

지금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10배 정도 가격이 상승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당시 부실했던 기업을 나라와 은행에서 거의 떠받쳐 준 결과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물론 두산중공업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지원이기도 했죠, 솔직히 세계와의 경쟁을 놓고 볼 때, 이름 있는 기업이 무너지게 되면 나라의 경쟁력이 후퇴하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자명한 일이니까요.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난 뒤 다양한 변화를 단행한 두산중공업은 꽤나 실적이 상승합니다.

두산중공업 최근 연간, 분기 실적

 

그 뒤로, 두산중공업 자체에서도 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합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상승의 원인

일단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직접적인 손실을 내는 부분을 도려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바로 두산건설이 여기에 해당했죠.

 

두산건설 매각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했고, 대주주들의 유상증자와 비핵심 자산 등을 매각하여 급한 불을 끄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개발 분야에 투자를 시작하였는데요, 그에 따라 점차 기업이 안정되며 주가 또한 서서히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세계적으로 원전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소형 모듈 원전(SMR)이 핵심 키워드로 뜨며, 원전 대장주인 두산중공업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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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주가 전망

그렇다면 두산중공업이 향후 주가 전망은 어떨까요?  

 

일단 두산그룹에서는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등을 통해 채무상환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3조 이상의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금액의 상환 여부가 앞으로 두산중공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채 비율이 감소하는 것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물론, 채무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였기에 이는 악재로 분류되어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이 가지는 부채의 부담이 없어지는 것이니 주가 안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방향 같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산업인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여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물론, 이런 산업 생태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10년~2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전 세계적인 에너지 화두가 친환경인 것을 생각할 때, 올바른 방향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 소형 모듈 원전(SMR)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뜬 적이 있었죠. 그리고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소형 모듈 원전(SMR) 프로젝트의 주 기기 등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자재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고요.

소형 모듈 원전(SMR) : 기존 대용량 발전 원자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300MWe 이하의 전기 출력을 가진 소형 원자로.
기존의 원전보다 안전선이 강화되고 입지와 출력에서 유연성을 갖춰 탄소 감축의 대안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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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U(유럽연합)에서 원자력을 환경 친화적인 녹색 산업으로 분류하였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텐데요, 이달 중순에 녹색 분류체계 포함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독일 등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국가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원자력이 녹색산업분류 체계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1조 유로 규모의 그린딜 예산을 원전에 쓸 수 있게 되며, 기업들도 녹색채권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쉬워지게 됩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고로, 올해는 두산중공업의 주가 전망이 꽤나 밝아 보이는데요, 정리해보자면,

 

1. 기존의 채무 상환 일정 추진 → 기업의 부채 감소

2. 친환경 산업에 투자 → 세계적인 흐름에 따름(거대한 물줄기를 거스를 수 없음)

3. 소형 모듈 원전(SMR) 프로젝트에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자재 수주 성공

4. EU에서 원자력을 녹색산업분류 체계에 편입

 

이 외에도 대선의 결과에 따른 탈원전 정책 폐기가 예상되는 만큼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미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며칠 두산중공업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두산중공업을 잇따라 매도하며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앞으로의 기업 투자 성과나 정치 이슈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전망이 밝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위의 분석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는 스스로의 판단을 통해 하는 것입니다. 다만, 분명히 관심 있게 지켜볼만한 종목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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