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내일채움공제라는 국책사업을 아시나요?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과 기업, 정부가 하나 되어 진행하는 일종의 적금 제도입니다.
이 사업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년 동안 청년이 300만원을 적립하면, 그에 맞춰 기업에서 추가로 300만원, 국가에서 600만원을 얹어 만기 시 1,200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격 요건만 된다면 거의 무조건 신청해야 할 것 같은 제도인데요, 지금부터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필요한 이유와 자격 조건,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자격 조건이 될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정독해주세요.
청년 내일채움공제
정책 배경
해가 갈수록 사회적인 일자리는 디지털화, 자동화, 로봇화 되고 있으며, 때문에 새로운 취업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기존의 일자리 또한 기계나 컴퓨터로 대체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입 채용을 줄이고, 그때그때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입니다.
청년들의 고용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청년 생활의 어려움이 교육이나 주거, 정신건강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교육비나 주거비 등 사회적인 생존을 위한 지출이 늘어 부채가 상승하거나, 기존 세대에 비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들의 불안감이 심화되어 가상화폐나, 주식 등에 영끌 투자하는 상황 또한 심화되고 있는데요, 청년들의 경제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한 여러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청년 내일채움공제입니다.
어떤 정책인가?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청년, 기업, 정부가 2년간 공동으로 적립하여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청년은 초기에 경력을 형성하고, 지원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여 미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기업은 우수한 인재에게 투자할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아 해당 인재를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장점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근로자인 청년은 월 12.5만원을 24개월간(300만원) 납입하며, 기업은 2년간 300만원을 지원해야 하지만,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정부에서 6개월마다 75만원씩이 지원되므로, 실질적인 부담금은 0원이며,
5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정부에서 6개월마다 60 만원이 지원되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매월 2.5만원 수준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2년간 총 6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2년 만기가 되었을 시에 해당 청년 근로자에게 1,200만원 + 이자의 금액이 제공되는 것이죠.
▽이런 지원은 신규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기존의 재직자에게도 적용이 되는데요, 신청에 필요한 조건은 같으나 근속 기간이나 가입 기간, 청년의 월 부담금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근속 기간 | 6개월 미만 | 청년 내일채움공제 |
6개월 이상 |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 |
가입 기간 | 청년 내일채움공제 | 2년 |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 5년 | |
청년의 월 부담금 | 청년 내일채움공제 | 12.5만원 |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 12만원 |
재직자의 경우 5년 동안 720만원을 적립하면, 만기 시 총 3,0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오래 가입하는 만큼 돌려받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5년 동안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말이죠.
가입 조건
청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청년, 기업 모두가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해당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청년의 학력 제한은 없지만, 일을 하고 있는 현재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휴학 중인 경우에는 가입이 되지 않으며, 마지막 학기의 조기 취업의 경우에는 졸업 예정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욱 세부적인 부분은 청년 내일채움공제 시행지침(21년 9월 8일 개정)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 확대
이번 21년 8월에 청년특별대책의 안건이 발표되었죠. 다양한 안건 중에서 청년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를 보실까요?
위 내용을 보면, 2022년에 신규 7만명 등을 포함하여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중견기업 지원을 제외한 기업의 자부담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청년 재직자에 대한 내일채움공제도 가입기한 연장과 함께 지원규모의 확대 소식도 확인할 수 있네요.
이 외에도 청년특별대책 중에 청년 월세 한시특별지원이라고 알아두면 좋을 사업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방법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우선 청년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워크넷)에 접속, 가입을 해줍니다.
2. 가입이 끝났다면 로그인 후 청년 내일채움공제 메인의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청년이라면, 좌측의, 기존 재직근로자라면 우측을 눌러 진행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인 신청 과정
실제로 청년이 신청하는 것은 청년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와 청약 신청 홈페이지에서만 진행되며, 나머지는 기업과 고용 기관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는 전체적인 신청 과정을 도식화한 사진입니다.
중도 해지 시 환급금
일단 청약 철회나 계약을 취소, 중도 해지는 청년 공제 청약 누리집(www.sbcplan.or.kr)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기 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위에서 모두 설명드렸기에 다들 아시겠지만,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중도 해지하게 된다면 얼마를 환급받을 수 있을까요? 한눈에 보기 쉽게 아래에 표를 첨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일단 청년이 부담하던 금액의 누계와 그 기간의 이자까지는 당연히 환급이 되며, 취업지원금은 청년 귀책이나 기업 귀책에 따라 1년 미만의 경우 그 금액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년 이상의 경우에는 기간에 따른 취업지원금(정부지원금)과 그 기간 이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정부에서 지원하던 기업 기여금은 전액 정부에서 환수하니 이 점은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청년 내일채움공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얼핏 보기에도 혜자 정책입니다. 본인이 자격 요건만 된다면 신청하지 않는 것이 바보일 정도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격이 될 것 같다면 일단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