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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본명 김민정)가 때 아닌 일베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그것은 이달 7일 한 커뮤니티에서 윈터가 일베 용어인 '노'를 붙인 말투를 사용했다는 내용의 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해당 글에는 커뮤니티 서비스 어플인 버블을 통해 윈터가 팬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 첨부되었습니다.

 

에스파 윈터 일베 논란

논란이 된 대화 내용

윈터가-일베논란에-휩싸이게된-팬과의-대화-내용
윈터 일베논란이 된 대화 내용

위 글에서 보면 윈터가 '언니도 맛있는거 많이 뭇나'라는 질문으로 대화가 시작되는데요, 이후 '올ㅋ 많이뭇노', '든든하긋노', 'ㅋㅋㅋㅋㅋㅋㅋ와그리 웃노' 등의 노로 끝나는 대화가 논란의 불씨를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말 끝에 노를 붙이면 일베?

일베는 일베저장소(일간베스트)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극우성향을 보이며, 상식적이지 않고 과도하고 편향된 사상이나 심하면 범죄의 소지가 있을 정도의 행동이나 글을 싸지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활동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인식이 매우 안좋습니다. 

 

바로 이 일베에서는 오래전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끝에 '노'자를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어법이나 대화의 흐름에 상관없이 '노'자를 붙여 사용한 것이 꽤나 퍼져 일반적인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윈터의 출신

윈터는 경상남도 양산 출신으로 해당 지역의 사람들은 사투리를 쓰는 것이 일상입니다. 지난달 JTBC '아는형님'에서는 걸그룹 에스파가 출연하였으며, 윈터는 자신이 경남 양산 출신이고, 연습생 시절 사투리를 많이 고쳤지만,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사투리가 나온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걸그룹-에스파의-윈터가-아는형님에-출현했을-당시의-화면-캡쳐-사진
걸그룹 에스파 윈터(출처 : 아는형님)

 

윈터의 대화체는 일베? 사투리?

온라인상에서는 윈터의 말투를 두고 '일베가 사용하는 노체다', 아니다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다'라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말투가 일베 말투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경우 

많이 뭇노 → 많이 뭇나

든든하긋노 → 든든하긋네

와그리웃노 → 와그리웃는데

라고 써야했다는 주장이며,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투리는 지역마다 쓰는 것이 다르고, 해당 말투에 쓰인 '노'는 일반적으로 쓰는 알맞은 쓰임의 '노'라고 말하고 있죠.

 

또한 서울에 사는 어린 일반인 친구들의 경우, 어법과 어울지지 않게 말 끝에 '노'를 붙이는 것의 의미를 모른채 재미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윈터 사진(출처 : 에스파 오피셜 인스타그램)

네이트판(링크)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논란이 점차 전파되고 있는 중이며, 일각에서는 잘못없는 한명을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여론 또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으로서 해당 논란이 활동의 타격을 줄 가능성이 많은 만큼 네티즌들은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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