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준석 국힘 대표가 완전히 윤석열 후보와 융합했습니다. 사실상 2030을 대변하며, 해당 연령 때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열쇠를 가진 사람이기도 했는데요, 왜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는지 알기 위해서는 그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겠죠.
더불어, 2030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호응하는 이유 또한 한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준석 프로필
나이 : 1985년 3월 31일 (2022년 기준, 38세)
출생 및 거주지 : 서울특별시 성동구 사근동에 태어났으며, 현재는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
직업 : 지금은 정치인이며, 현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이준석 대표는 학창 시절 반지하에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리 부유하지는 않은 생활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13기로 입학,
학생회장 역임 후 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한두 달 남짓 다니다가 중퇴,
이후 하버드 대학교 서류전형에 지원하여 합격,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 상당한 수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준석 대표가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지 못했다는 것은 하버드 대학교 방학기간의 활동으로도 추측이 가능한데요, 금수저 동기들은 방학기간 동안 호화 여행을 떠나는 반면, 이준석 대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기 중에도 주에 20시간씩 컴퓨터 수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학 시절 유승민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근무를 한 경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계열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직책
이준석 대표는 다양한 직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나열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 국민의힘 당대표, 국민의힘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 한국 독립야구연맹 총재, 여의도연구원 이사장, 개인택시 기사(택시기사 면허가 있다고 하네요)
이 중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단체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 단체인데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인재가 해당 교육단체에서 대표교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군대
이준석 대표는 현역이 아닌 산업기능요원으로 2007년 11월부터 복무, 2010년 9월 복무를 만료하였습니다.
정계 진출
이준석 대표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대표교사로 활동하던 중,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의해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이 있죠.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노원구 병에 각각 새누리당, 바른 미래당, 미래 통합당의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으나 연속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죠.
TV 프로그램 출연
이준석 대표가 출연하였던 TV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TV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인 덕에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죠.
이준석 대표가 출연한 TV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2012년 tvN 토론배틀 3 심사위원
2013년 tvN 더 지니어스
2013년 tvN SNL 코리아 13회 스페셜 게스트
2014년 채널A 신문 이야기 돌직구 쇼 패널
2014년 TV조선 강적들 패널
2015년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2015년 JTBC 썰전 패널
2017년 tvN 소사이어티 게임 시즌2
2017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패널
2018년 tvN 토론 대첩 도장 깨기
2020년 SBS PLUS 이철희의 타짜
2021년 채널A MZ세대 정치를 말한다
나열하니 상당히 많네요. 이렇게 다양한 종편 방송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특히 2030들에게 관심을 받던 이준석 대표는 유래 없는 나이로 제1 야당의 당대표를 역임하게 됩니다. 물론, 당시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쇠퇴하던 당의 쇄신을 위한 대처이기도 했죠.
이준석 관련 주식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관심을 받다 보니 관련 주식 또한 이슈가 되었는데요, 해당 관련주 중 대장주는 삼보산업, 넥스트아이가 있습니다.
위 주식은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산보 산업의 경우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가 과거 삼보산업의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에서 법정 관리를 맡은 바 있으며, 넥스트 아이의 경우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2030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호응하는 이유
이번 대선의 성패를 2030이 쥐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2030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죠.
흔히들 이준석 대표가 2030의 대표 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준석 대표가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2030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꽤나 많은 대다수의 2030을 대표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국힘의 당대표를 역임하며 많은 2030이 국힘 당원으로 가입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당대표가 된 후 이준석이 보여준 행보는 기성세대의 틀을 탈피하고 2030들이 호응할 수밖에 없는 신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의 2030들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는 범위의 당연한 행동을 하였기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죠.
우리나라는 과거 6.25 전쟁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을 보여 왔고, 그에 따른 사회적 이념, 생각들이 함께 급격하게 변화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60대 이상은 4,50대를 이해할 수 없고, 4,50대는 지금의 2,30대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각 세대는 그들이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 시대의 틀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배울 좋은 점이 많지만, 흔히 꼰대 문화라고 하죠, 과거 시대의 이념에 매몰된 윗세대의 안 좋은 점을 2030들은 병적으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런 부분에서 눈높이를 2030에 맞춰 그들의 니즈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정책의 방향이나, 그 정책을 국민들에게 피력하는 전달방법 또한 2030이 원하는 방향성과 일치하고 말이죠.
사실 이번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탈퇴나 탈퇴 이후 행보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잡음이 안팎으로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국힘 당 내부에서는 이준석 당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하였고요.
다만, 지금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나마 봉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또 어떤 일이 붉어질지는 모르지만, 이후 이준석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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