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비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정서적인 유대와 충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것일 텐데요, 이제는 애견, 애묘의 영역을 넘어 또 다른 나의 가족을 만든다는 개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스마트폰 어플도 애견, 애묘인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가 다수 개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애묘인들을 위한 어플 하나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가족은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들 하지만, 고양이는 아무래도 종이 다르고 말이 통하지 않는 가족이라 한 번씩 '얘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을 겁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어플은 바로 '미야오톡'이라는 어플로, 고양이의 말을 번역해 주는 어플입니다. 내 또 다른 가족인 반려묘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이 어플을 통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미야오톡
설치
미야오톡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원래 미야오톡이라고 검색해야 하는 것을 미우톡이라고 검색해도 바로 나타나네요.
이미 500만명 이상 다운받은 어플로, 평점이 4.6입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어플이라는 뜻이겠죠.
실행
미야오톡을 처음 실행하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이 나타납니다.
영어로 개인 정보 보호 정책(privacy policy)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래에 정책 설명이 나타납니다. 굳이 번역하려면 하겠지만, 이런건 그냥 동의하는 것이 국룰이죠? 그냥 동의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기능 설명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동의하면 미야오톡 어플의 간략한 기능 설명이 나타납니다. 미야오톡 어플의 기능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우선 번역과 수정 기능입니다. 미야오톡의 가장 주된 기능은 바로 번역 기능인데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통역하여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수정 기능은 번역된 말이 우리가 이해하기에 맞기 않게 되어 있다면 부드럽게 고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자동번역은 백그라운드, 즉 일반적인 배경 공간에도 고양이 울음소리를 판별하여 번역해주는 기능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동번역 기능을 켜 둔다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죠.
미야오룸 모드는 고양이 울음소리 번역을 위한 전용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정된 미야오룸에 쓰지 않는 스마트폰을 두면 그 방은 고양이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공간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야오룸 모드에 대한 설정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미야오룸은 기기를 충전기와 함께 벽에 설치하면 1분 내로 듣기 기능이 활성화되며, 해당 스마트폰은 자동 번역 전용의 기기로 사용됩니다.
미야오룸 설정
기능 설명 중 미야오룸 설명을 보시다 보면, 미야오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설정을 건너뛰고 나중에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야오룸 설정을 위해서는 일단 미야오톡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메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로 가입할 수 있으니 편한 것을 선택하여 가입하시면 됩니다.
미야오톡 가입이 완료되었다면 고양이 프로필을 먼저 만들게 됩니다. 고양이 이름과 성별, 나이, 품종 등을 입력하여 프로필을 만들어 주세요. 또한 미야오룸이 활성화되기 위한 공간 설정을 해야 하는데요, 거실이나 침실, 주방,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간 설정을 완료하면 대표 고양이를 확인하게 됩니다. 가장 위에는 원래 있던 이웃 고양이 프로필이 있으며, 처음 만든 고양이 프로필을 이웃 고양이 아래에 나타납니다.
대표 고양이를 확인하면 모든 설정이 완료되며, 미야오룸이 사용 가능해집니다.
미야오룸을 실행하면 오디오 녹음 기능을 허용 여부를 설정하며, 해당 기능을 허용해야 올바르게 기능이 가능해집니다. 저는 거실을 선택했는데,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마이크 켜기 버튼을 눌러두면 음성 듣기가 활성화됩니다.
번역 기능
미야오룸은 한 공간에서의 지속적인 번역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때그때 필요한 번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야오톡 어플을 실행하고 가장 하단의 왼쪽을 보면 번역이라는 항목이 보일 겁니다. 눌러주시면 위와 같이 '탭 하여 번역하기'가 나타나는데 터치해주시면 사진 오른쪽처럼 듣기가 활성화됩니다.
이제 울고 있는 고양이에게 핸드폰을 살짝 향해보세요.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따라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텍스트 변환됩니다. 고양이의 번역된 울음소리는 어플 하단 '히스토리' 항목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프로필과 고양이 프로필
미야오톡 어플 하단에 '고양이' 항목과 '프로필' 항목 또한 있는데요, 각각 확인을 해볼까요?
우선 프로필입니다. 프로필은 흔히 있는 어플의 설정 탭이라고 보시면 편한데요, 계정이나 설정, 튜토리얼,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등의 재확인이 가능합니다. 해당 어플의 전반적인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네요.
고양이 프로필은 말 그대로 내가 등록한 고양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사진을 등록할 수도 있고, 동록 된 울음소리 번역의 히스토리, 건강 상태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 번역 어플인 미야오톡 어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플에서의 번역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 고양이의 울음소리 뉘앙스 정도를 파악하는 데는 꽤나 유용하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한번 설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