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는 맵쌀, 찹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술인 탁주의 하나입니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적당한 탄산끼, 목 넘김이 좋아 사랑받고 있는 술이 바로 막걸리인데요, 막걸리 대표 상표 중 하나인 국순당에서 죠리퐁 맛이 나는 막걸리 신제품이 나왔다고 하여 한번 먹어봤습니다.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
가격 및 모양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는 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 옆 CU편의점에서 2,500원에 구매했고, 완전 신상이라 그런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판매처는 아직까지 보이지가 않네요.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 캔의 겉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얼핏 보면 막걸리 캔이 아니라 죠리퐁 맛이 나는 음료 캔 같이 생겼습니다. 죠리퐁을 상징하는 노란빛이 베이스로 겉에는 죠리퐁을 우유에 넣어놓은 사진이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죠리퐁 과자도 못 본 지 오래돼서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제품 정보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 캔 측면에는 제품 정보가 나와있는데요, 한번 확대해 보았습니다.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의 정확한 제품명은 국순당 쌀 죠리퐁당으로, 알코올 도수 4%의 막걸리입니다.
쌀이 8.9%, 죠리퐁이 0.46%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죠리퐁 함유량이 너무나도 적네요. 맛만 살짝 낼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캐러멜향 합성향료와 바나나 퓌레가 함유된 것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통기한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 캔 아래에서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상당히 깁니다. 제조일로부터 1년인데, 이거 맛만 좋다면 재워놓고 두고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구입한 캔은 21. 07. 27. 에 제조하여 내년 07. 26. 까지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물 및 맛
▽막걸리를 캔 상태로 먹을까 하다가 색상과 상태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투명한 유리컵에 따라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캔을 흔들지 않고 바로 내용물을 따랐습니다. 캔 아래에는 막걸리 특유의 걸쭉한 침전물이 있으니 섞어 드실 분들은 캔을 잘 흔들어줘야 합니다.
캔을 흔들지 않은 상태의 막걸리는 색이나 감도가 맑고 투명한 느낌입니다. 마셨을 때에도 걸쭉하지 않고 부드러운 음료 넘기듯 아주 잘 넘어가며, 적당한 탄산으로 목 넘김이 꽤나 좋습니다.
맛은 깔끔하고 뒷맛이 남지 않는 달콤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 기준으로 볼 때,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라는 이름다운 맛은 나지 않습니다.
죠리퐁의 맛을 100으로 잡는다면, 한 30 정도? 죠리퐁의 맛이 날랑말랑 하며, 그보다는 밤맛 막걸리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물론 맛이 있지만, 생각보다 죠리퐁 맛이 강하지 않아 살짝 실망했습니다.
국순당 죠리퐁당 막걸리는 맛 자체도 꽤나 맛있고, 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편의성도 좋으며, 유통기한이 길어서 두고두고 먹기에도 아주 좋은 막걸리지만, 죠리퐁 맛에 대한 기대를 너무 크게 하면 반대로 실망도 커질 것이라는 것은 알아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맛 표현은 아마 드셔 보신 분들만 아실 거라서,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죠리퐁 맛이 강하진 않지만 솔직히 맛있긴 하거든요..ㅎㅎ
